수원시는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농경지 침수 피해를 예방을 위해 농업용 수리시설을 정비한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강한서 기자] 수원시농업기술센터는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 시 농경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사업비 4억4000만원을 들여 농업용 수리시설을 정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시는 배수로가 좁아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수원왕송지구(입북동)는 배수로(전체길이 425m)의 단면을 확장하고 친환경 수로관으로 교체한다. 기존의 폭 1m, 높이 1m 배수로를 폭 2m 높이 1.5m로 넓힌다.
 
배수로 100m마다 친환경 수로관도 설치한다. 친환경 수로관은 바닥면 급류 방지턱과 양서류·파충류의 이동통로가 설치돼 생태계 보존 효과도 있다.
 
수원곶집말지구(오목천동)에는 기존 약 465m 길이의 농로에서 오목천지구 방향으로 약 140m 확장해 농기계의 원활한 통행과 경작을 돕는다.
 
최광균 수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달 말까지 해당공사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라며 “배수시설물을 지속해서 점검해 농작물 침수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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