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수원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된 수원시 외국인지원 시책자문위원회 모습.(사진=수원시)

[수원일보=강한서 기자] 수원시는 외국인주민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한국어 교구재 보급사업 등 다문화가족 · 외국인주민 지원 정책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외국인주민지원 관련 기관장,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외국인지원 시책자문위원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2019 외국인주민 다문화가족 주요 시책 등을 논의했다.
 
지난 2013년 4월 구성된 ‘수원시 외국인지원 시책자문위원회’는 다문화가정·외국인주민 지원 사업에 대한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외국인주민 한국어 교구재 보급 사업’과 ‘소확행은 전지적 참견 전통시장에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외국인주민 한국어 교구재 보급 사업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주민에게 한국어 독학 관련 교구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외국인주민에게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소확행은 전지적 참견 전통시장에서’사업은 오는 9월 추석을 앞두고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주민이 갑작스럽게 위기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외국인주민 긴급지원’ 사업과 결혼이민자 가족을 위한 ‘무지개 상담실’, ‘외국인주민·다문화가정 소비생활 피해예방을 위한 교육·상담’, ‘다문화·외국인주민 후원자 결연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외국인주민 긴급지원 사업은 질병·재해·사고·주소득자의 사망 등의 이유로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주민이 생계비·의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로,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에 방문해 지원 상담을 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열린 외국인지원 시책자문위원회에서는 김영택 수원시의회 시의원, 조상연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 지역협력과장을 신규위원으로 위촉했다.
 
권찬호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민·관이 힘을 모아 외국인주민이 살기 좋은 따뜻한 수원시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강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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