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펴낸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 매뉴얼.

[수원일보=강한서 기자] 수원시는 도시숲 조성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 매뉴얼을 펴낸 것은 첫 사례다.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 매뉴얼'은 개요, 매뉴얼, 수종 선정 등 3장으로 이뤄져 있다.

개요에는 미세먼지 · 대기오염의 개념, 도시숲의 기능, 수원시의 도시숲 등 미세먼지 발생원인, 나무의 미세먼지 감소 효과, 수원의 도시숲 현황 등이 실려 있다.

매뉴얼에는 ▲공원녹지형 ▲가로녹지형 ▲명상숲(학교숲) ▲공공청사 ▲민간건축물 ▲하천 ▲교통섬 등 도시숲의 유형부터 조성방법까지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수종 선정에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좋은 나무 선정 기준과 권장 수종 등을 설명해 놓았다. 또 가문비나무 · 느릅나무 · 느티나무 등 32개 수종의 사진을 수록하고, 높이 · 모양 · 개화 시기 · 꽃 색깔 등을 자세하게 시렁ㅆ다.

매뉴얼은 시 홈페이지에서 ‘미세먼지 도시숲 조성 매뉴얼’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2022년까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18㎍/㎥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수원수목원 조성 ▲125만 수원시민, 125만 그루 나무심기 ▲그린커튼 ▲옥상정원 조성 등 시민과 함께 도시숲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 1199만 3000㎡인 도시숲을 2022년까지 1559만㎡로 30%가량 늘릴 예정이다.
 
이영인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도시숲 조성 매뉴얼은 수원시 녹지조성 표준모델로 앞으로 시가 추진하는 모든 녹지조성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도시숲을 늘려 시민이 편히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한서 기자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