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월공원에서 김장훈(오른쪽) 수목원 전문가가 걷기투어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수원수목원 조성지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강한서 기자] 수원시는 11일 수원수목원 조성 예정지인 권선구 일월공원 일원에서‘수원수목원 함께 걷기 투어’를 가졌다.

이날 걷기투어는 사전에 투어 신청을 한 20여 시민을 대상으로 김장훈 수목원 전문가가 일월공원 일원에 조성될 습지원, 버들정원, 장식정원 등을 약 두 시간에 걸쳐 함께 거닐면서 설명을 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투어를 마친 뒤에는 일월공원 입구에 설치된 소통박스 부스 앞에서 수원수목원 조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한편 수원시 첫 수목원인 ‘수원수목원’은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축구장 14개 넓이인 10만1500㎡ 규모로 조성된다. 2020년 공사를 시작해 2022년 개방을 목표로 한다.

 수원수목원에는 습지원·암석원·초지원·생태숲 등 생태정원, 버들정원·억새정원·수국원 등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정원이 들어선다. 전시온실·겨울정원·장식정원 등 교육·체험을 할 수 있는 정원과 시민참여정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영인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다른 수목원과 차별화된 수원수목원만의 특화된 식물 관리·운영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라며“수원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수목원인만큼 시민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수목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강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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